DREAM YOUR DREAMZ

✨한복으로 그리는 나만의 세계, 한복 디자이너 김영진

2023.12.27



당신의 눈동자는 반짝이고 입술에는 설렘이 가득해요.
궁금합니다. 무엇이 당신을 그토록 설레게 하는지.
지금, 당신의 가슴을 뛰게 하는 꿈은 무엇인가요?


한복으로 그리는
나만의 세계

김영진




한복에 대한 환상은 어릴 적 언니의 무용 가방에서부터 시작됐어요. 언니가 한국무용을 했었는데 그게 너무 부러웠죠. 한복을 입으면 왠지 현실이 아니라, 새로운 세계에 빠져드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그래서 한복을 입고 춤을 추고 상상하는 걸 좋아했어요.

저는 한복을 통해 나만의 세계를 만들어 가는 한복 디자이너 김영진입니다.


어릴 땐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한 번도 한 적 없어요. 다만 공연을 좋아했는데, 특히 연극을 좋아해서 연극 관련 공부를 했었죠. 그러다 현실 세계에 발을 들이기 시작했는데 그게 패션이 된 거예요, 우연하게.


운명처럼 패션의 세계에 들어갔어요. 생각보다 저에게 잘 맞는 옷이었어요. 전공자가 아니었기 때문에 오히려 디자이너가 되는 데 도움이 되었어요. 틀에 박힌 사고를 안 할 수 있었거든요.

하지만 ‘그만큼 본질적인 것을 잘해야겠다’ 싶어서 소재 공부를 많이 했어요. 동대문에 새벽에 나가서 원단 공부를 많이 했던 게 좋은 계기가 됐어요. 그때만 해도 젊은 사람들이 한복을 공부하고 만드는 경우가 생소했어요.


저는 몰려가는 것에 대한 불신이 있어요. 우리가 갖고 있는 다른 언어가 있는데, 이 언어를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그들이 우리에게 보여준 것처럼 우리도 그들에게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하루하루가 항상 위태로운 것 같아요. ‘나 뭘 잘못하고 있나? 내 안에 뭔가가 없어지고 있나?’ 이런 고민을 하다 보면 탐구를 시작하게 되고, 그렇게 몰입했을 때 새로운 게 나온다고 생각하는 거죠. 그러면 명사로 살다가 동사로 살게 된다는 느낌을 받아요. 진정한 나로 사는 느낌이 들어요.


재미있는 곳을 찾아다녀요. 그중에서도 온양민속박물관을 사랑해요. 태어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우리 삶에 있던 모든 물건이 전시돼 있어요. 한복은 탄생에서부터 죽음까지 같이 가는 거잖아요.

한복을 하면서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는 전통이에요. 근데 전통의 기준이 전부 달라요. 16세기 한복 다르고, 17세기 한복 다르고, 18세기 한복이 다른데 우리가 알고 있는 전통은 너무 한정적이죠. 굉장히 답답했어요.


제가 한복 디자이너로서 할 수 있는 일이 굉장히 많은데, 그냥 ‘한복’이라는 명사로만 한복을 만들면 제가 있을 이유가 없어요. 우리가 알고 있는 한복의 고정된 틀에서 벗어나 조금 더 자유롭게 놀게 해주고 싶었어요.


완벽할 순 없다고 생각해요. 완벽해지려고 노력하는 거죠. ‘조금 더 내려서 작업을 했으면 패턴이 더 예뻤겠구나’ 아니면 ‘실루엣이 더 보기 좋았겠다’ 생각하는 걸 꼭 리뷰해요.

동시대에 가장 잘 만든 한복이었으면 좋겠어요. 전통에 갇혀 있는 게 아니라 차이 김명진이라는 사람을 통해서 아주 다른 언어가 돼서 나왔으면 좋겠어요. 그런 아름다움이 진정한 아름다움이라고 생각해요. 단순히 한복의 현대화를 말하고 싶은 게 아니라, 한복이 오롯이 패션의 한 장르가 되었으면 합니다.




한복이 오롯이 패션의 한 장르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차이 김영진을 통해서 완전히 달라지기를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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