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의 탄생, 그 아름답고 매혹적인 과정을 되짚어 봅니다.
마치 하나의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듯한 감동이 밀려옵니다.
우리의 모든 일상은 그 자체로도 예술이니까요.

도로 위의 서핑,
서프 스케이트보드
Surf Skateboard

황덕현

높은 내구성과 탄성으로 마치 서핑을 타는 듯한 느낌을 길 위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2B Craft의 수제 서프 스케이트보드 제작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황덕현 대표가 서프 스케이트보드를 제작하는 과정은 프린팅, 재단과 접착, 성형과 커팅, 그리고 구성품 달기로 이루어집니다.

서프 스케이트보드는 일반 스케이트와 달리 깊은 활강감을 주어 바다에서 타는 서핑 같은 느낌을 즐기는 보드인데요. 2B CRAFT에서 제작하는 서프 스케이트보드도 펌핑의 감각을 경쾌하게 만들어 크루징(라이딩)하는 재미를 끌어올렸습니다.

서프 스케이트보드는 일정한 사이즈에서 프린팅을 추가해 개성을 살립니다. 제작을 시작하기 전에 원하는 그래픽을 골라 보드에 부착할 수 있도록 그래픽을 필름지에 프린팅합니다.

서프 스케이트보드를 제작하는 데는 대나무, 유리 섬유(FiberGlass), 탄소 섬유(CarbonFiber)를 사용합니다. 내열성, 내구성, 전기 절연성 등 여러 가지 기능이 뛰어난 유리 섬유와 탄소 섬유는 서프 스케이트보드의 내구성과 탄성을 개선해요. 보드로서 최적화된 기능성을 지니게끔 만들죠. 모든 재료를 보드 사이즈에 맞게 재단한 후, 레이어 사이사이에 접착제를 발라 고정합니다.

고정된 데크 레이어를 재단하기 전에 흔들리지 않도록 클램프로 고정합니다. 그리고 하나의 보드가 될 수 있도록 압착해요. 서프스케이트 보드에서 뚫어야 할 구멍이 표시된 틀을 바닥에 고정한 후, 성형이 완료된 서프 스케이트보드 데크를 올립니다. 보드에 트럭(데크와 휠을 연결해 주는 부분)과 결착한 부분부터 데크의 테두리까지 커팅합니다.

커팅된 서프 스케이트보드의 테두리가 매끄럽고 부드러워지도록 다듬어야 합니다. 데크가 부드러워졌다면, 전체적으로 코팅제를 발라 광택감을 살립니다. 신발과 데크가 맞닿는 부분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그립테이프를 붙인 후, 보드 크기에 맞게 재단합니다. 뚫어 놓은 구멍에 휠이 달린 트럭을 달아 고정하면 완성입니다.

더 나은 보드를 위한 끊임없는
시도와 도전으로 제품을 만들며
2B CRAFT의 오리지널 시리즈는
직접 생산을 고집합니다.